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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유동성 위기설 분석: 현황, 전망, 그리고 모라토리엄 가능성

by 유니TM 2024. 11. 24.

롯데그룹 부도 위기설이란?

요즘 국내외 적으로 여러 이슈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지라시에 등장한 롯데그룹을 둘러싼 유동성 위기설과 모라토리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문은 지난 주말부터 확산되기 시작했으며, 롯데그룹 계열사 전반에 유동성 위기가 촉발되어 12월 초 채무불이행(모라토리엄)을 선언할 것이라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종종 이런 기사를 접하면 실제 일어날 수 있을지 의문도 많이 생기고 투자를 어떻게 하며, 내 자산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하는 관심도 증가 되죠. 오늘은 이러한 상황에서 롯데그룹의 경영 문제와 현재 상황,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여러 기사나 정보를 취합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신문기사 이미지

롯데그룹의 경영 문제

롯데그룹이 직면한 주요 경영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화학 부문 실적 악화: 롯데케미칼을 중심으로 한 화학 부문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1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던 롯데케미칼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적자 66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해상운임 상승과 중국발 공급과잉의 직격탄을 맞은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2. 차입금 증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 인수, 인도네시아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조성, 롯데건설 대규모 자금 지원 등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차입금이 늘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이자 부담도 커졌습니다.
  3. 유통 부문 부진: 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3259억원으로 실적이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오프라인 유통의 하향세와 이커머스인 롯데온의 부진 등으로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4. 회사채 재무약정 위반: 롯데케미칼은 최근 과거 발행한 2조450억 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해 재무약정 위반 사유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화학 산업의 공급 과잉과 중국의 자급률 향상으로 인한 손익 저하가 주요 원인입니다.

현재 상황

롯데그룹은 유동성 위기설에 대응하여 이례적으로 그룹의 자산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총 자산: 139조 원
  • 보유 주식 가치: 37조5000억 원
  • 부동산 자산: 56조 원
  • 가용예금: 15조4000억 원

롯데그룹은 이를 통해 안정적인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롯데케미칼의 경우, 지난달 기준으로 활용 가능한 보유예금 2조 원을 포함해 가용 유동성 자금으로 총 4조 원 상당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롯데케미칼의 유동비율이 지난해 말 150%에서 올해 9월 말 111%까지 떨어진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및 대응 계획

롯데그룹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1. 재무구조 개선: 그룹 전반에 걸쳐 자산 효율화 작업 및 수익성 중심 경영을 추진할 예정임.
  2. 저효율 사업 구조조정: 비핵심 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법인 LUSR의 청산을 결정하였음.
  3. 해외 자회사 지분 활용: 1조3000억원의 유동성 확보를 추진 중임.
  4. 회사채 재무약정 조정: 롯데케미칼은 사채권자들과 순차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주 중 사채권자 집회 소집공고 및 내달 중 사채권자 집회 개최를 통해 특약 사항을 조정할 예정임.
  5. 유동성 확보: 필요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안정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임.

모라토리엄 가능성 및 실제 발생 확률

언론을 통해 나온 기사를 참고해서 보면 전문가들은 당장 롯데그룹에 유동성 위기가 불거질 가능성은 낮다고 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의 조현렬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에 중대한 재무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대한항공, 두산중공업 등도 과거 재무약정 완화를 통해 해당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와 반대로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화학부문 실적 악화 등으로 그룹 현금 창출력이 저하되고 차입금이 증가하고 있으며, 건설부문의 과중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도 부담"이라며 "가시적인 자구안 실행 성과가 나타나지 못할 경우 실적이 부진한 주요 계열사의 신용도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현재 롯데그룹의 모라토리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되는데요,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상당한 자산과 유동성, 그리고 적극적인 대응 계획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에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화학 부문의 실적 회복이 지연되고, 유통 부문의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며, 글로벌 경기 침체가 계속된다면 그룹의 재무 상황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회사채 재무약정 위반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신용도 하락과 추가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롯데그룹의 실제 모라토리엄 발생 확률을 정확히 수치화하는 것은 어렵지만, 현재 상황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단기적으로는 10% 미만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이는 향후 경영 개선 노력과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롯데그룹은 지금 당장 심각한 경영 위기에 처해 있지는 않지만, 구조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며, 그룹의 자구 노력, 시장 상황 변화, 그리고 정부의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향후 롯데그룹의 경영 상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롯데그룹의 실적 개선 여부, 자산 매각 진행 상황, 그리고 회사채 재무약정 조정 결과 등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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